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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배당농부의 투자일기 - 3월 19일

미국 증시가 -6.3% 하락했습니다. 유가도 -16.43%로 배럴당 22.84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10달러대를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트럼프가 코로나 대신 중국 바이러스라고 표현했고, 트럼프가 기자회견을 했으나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므누신이 전날 실업률이 20%까지 올라갈 것이다라는 발언에 미국 선물지수가 폭락한 상태가 유지되었습니다.

현재 전세계는 달러가 부족합니다. 아무리 돈을 풀어도 다들 달러를 붙잡고, 달러로 바꿀 수 있는 모든 것을 내다팔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심리가 변하기 전까지 아무리 양적완화와 질적완화를 무한으로 하더라도 달러가 돌지 않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101를 넘었고, 계속 올라갈 것이며 그것은 달러가 부족함을 의미합니다. 환율도 1300대를 조만간 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 유지된다면 소비심리가 극도로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으로 갈 우려가 있습니다. 유가는 올해 3분기까지는 오르기 힘듭니다. 이것은 사우디, 러시아의 정치적 상황을 이해하시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한국증시>
어제 오후 2시경 패닉셀링과 반대매매가 나오면서 코스피 지수가 폭락했습니다. 투자 심리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어제는 외국인도 반등을 노리고 있다가 미국 선물지수가 하락하면서 매도세로 전환했습니다. 선물은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반등은 나올 수 있겠으나, 코로나 확산이 감소하고 외국인이 순매수하기 전까지는 매수하는 것은 위험해보입니다. 환율이 오를 것이 충분히 예측되면서 외인들은 계속 팔 수밖에 없습니다. 전 세계는 이미 팬데믹과 리세션을 뛰어넘은 공황 상태입니다.

대응 : 저는 어제 오후 1시경 인버스를 다시 매수했습니다. 인버스를 적은 비중으로 가져가실 것을 권합니다.

<미국 증시>
다우지수 20000과 나스닥 7000 이하로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매우 부정적으로 변화했습니다.
위기시에 안전자산인 장기채와 금까지 내다팔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시중에 달러가 극도로 말랐다는 뜻입니다. FED가 회사채를 매입하겠다고 미 의회가 승인하더라도, 잠시 반등한 후 그 하락추세를 막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경기 침체가 시작되었고 투자심리는 말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응 : 장기채를 매도해야 할지 고민했으나 저는 일단 보유하고자 합니다. 비중은 어제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진정한 공포가 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하이먼-민스키 이론에서 현재는 "현실부정"에서 "공포"로 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지금은 달러와 현금이 왕입니다. ^^

감사합니다.

지금 우리는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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