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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배당농부의 투자일기 4월 12일 - 4~6월에 일시적 폭락이 온다고 말하는 이유

   최근 댓글 달아주시는 분도 늘어나고 제 블로그 구독자가 하루 평균 100분을 돌파했습니다^^ 아낌없는 성원 감사드립니다. 일요일의 한가한 오후를 잘 보내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4~6월에 폭락이 온다고 말씀드리고 그 기회에 어떤 주식을 사야 하는지는 저번 일기에서 말씀드렸어요~ 폭락 이유는 스스로 공부하실 수 있게끔 알려드리지 않았는데 물어보시는 분이 많아서 이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증시 폭락과 상승이 반복되는 이유를 설명할게요. 주식경험이 쌓이다보면 주가가 항상 y= Ax+sinx(A>0)  곡선을 그리면서 주가가 상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때 폭락은 글로벌 증시의 악재와 해당 종목의 악재로 발생하게 되죠. 상승도 마찬가지구요. 이때 투자하는 종목은 반드시 해당 종목의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 종목을 골라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는 주식을 골라야 한다는 말이죠. 그래서 결과적으로 해당 종목의 실적이 증가하면 주가는 무조건 오르게 되어 있어요. 단, 6개월 이상의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해요. 왜냐면 1월 실적은 4월에 발표하고, 올해 실적은 내년 2월에야 발표하거든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실적이 오를 수밖에 없는 주식을 사야 합니다. 그게 주식투자의 기본이에요. 경제 뉴스를 조금만 읽더라도 장기적으로 어떤 기업이 실적이 좋아질지는 누구나 알 수 있어요. 다만 관심이 없어서 보이지 않는 거랍니다.

 

   예를 들어, 1인 가구가 증가한다? 라는 기사를 보면 당연히 편의점 매출과 택배업체 매출이 증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리고 금리가 내려간다? 라는 기사를 보면 은행주 실적은 내려가고 증권주 실적은 오른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유가가 하락한다? 라면 항공회사와 고속버스회사, 택배회사 실적이 증가하겠죠? 바로 이런 것을 미리 내다보고 투자하는 것이 주식투자에요.

 

   하지만, 아무리 실적이 좋은 회사라고 하더라도, 글로벌 증시가 엄청난 악재를 만나게 되면, 주가는 폭락합니다. 주식시장에서 돈을 빼내 안전자산인 단기채권이나 은행으로 돈을 옮기기 때문이에요. 이런 악재가 단기적이라고 판단되면 우리는 주식을 매수하고, 장기적인 금융위기로 이어진다고 판단되면 더 싸지길 기다리는 겁니다. 장기적인 악재와 단기적인 악재는 모두 거대자본들이 금융위기를 조장하면서 발생합니다. 별 걱정없는 뉴스 기사에 엄청난 주식을 매도하고 마치 내일 지구가 멸망할 것처럼 떠들어 대면 글로벌 증시가 모두 폭락하죠. 그러면 거대자본들은 100억만큼 매도해서 증시를 폭락시키고, 점진적으로 1000억만큼 매수해서 증시를 다시 폭등시킵니다. 우리나라가 바로 IMF 때 이런 식으로 양털 깍이를 당했죠. 그래서 우리나라 주식의 30%가 외국인 소유인 거에요. 참 억울한 일이지만, 자본주의는 거대자본들의 손아귀에 놀아나기 좋게 만들어져 있답니다.

 

   아무튼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그냥 당해야만 하는가? 아니에요. 거대자본들도 뉴스기사를 통해 공포와 급등을 조장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도 어느정도 그 타이밍을 알 수 있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기악재에 매수해서 장기악재(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까지 보유하는 것이에요. 그러면 거대자본들과 마찬가지로 돈을 벌 수 있답니다.^^

 

쉽게 정리를 해볼까요?

1. 증시는 거대자본에 의해 폭락과 상승이 반복된다.

2. 개인투자자는 단기적인 글로벌 악재를 이용해서 종목을 싸게 매수한다.(단, 실적이 증가하는 종목)

3. 증시에 버블이 쌓이고, 금리상승기가 지속되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찾아온다.

4. 글로벌 금융위기가 오기전에 버블경고 시그널이 발생하고 개인투자자는 욕심부리지 않고 종목을 매도한다.

5. 장기적인 금융위기를 잘 이용해서 종목을 매수한다.

6. 2~5번을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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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이젠 4~6월에 증시가 폭락하는 이유를 감히 말씀드릴게요.

 

현재 그리스가 상환해야 하는 부채입니다.

   정말 엄청나죠? 4월 9일에는 국채 발행에 성공해서 간신히 상환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앞으로 상환금액을 보세요. 그리스가 갚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그리스 관련해서 뉴스 검색해보시면 그리스의 유동자금은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조만간 디폴트를 선언하게 될겁니다. 저는 6월까지는 버틸 수 있으리라 생각은 되지만, 7월부터는 절대 못 버틸 거라고 생각되네요. 특히 7월에 상환해야 하는 금액인 2000+458+3500= 약 60억 유로는 우리돈으로 6조원에 해당합니다. 그리스가 상환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런 그리스의 위기를 조장하는 것이 국제 거대자본들이에요. 그리스 위기를 부각해서 증시를 폭락시키고 다른 나라의 주식을 싸게 매수하려고 합니다.

 

  게다가 올해 6~9월에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된다고 하죠. 이걸 빌미로 증시는 폭락합니다. 다만, 일주일 내로 다시 급등하게 되겠죠.

 

   그리스부채와 미국금리 인상이 올해 단기악재입니다. 이걸 이용해서 우리도 저가에 매수하면 되요. 둘다 장기적으로는 악재가 못 됩니다. 이미 유로존은 그리스가 그렉시트하길 희망하는 모습을 애써 감추고 있고, 미국 금리인상은 미국 경제가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 FED가 결정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악재가 될 수가 없죠. ㅎㅎㅎ

 

   하지만, 올해 초에 전세계 증시가 매우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에 저 악재들로 인한 폭락이 매우 클 것이라고 봅니다. 작년 12월 초에 비슷한 사례가 있었으니 참고하셔서 공부해보세요~ 미래가 보입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