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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과거 글 모음

배당농부의 초보자를 위한 투자법 5 (完) - 배당금으로 먹고살기

오늘은 초보자를 위한 투자법 최종편인 배당금으로 먹고사는 방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흔히들 가입하는 연금보험보다 안전하면서 더 많은 연금을 받는 방법은 딱 2가지가 있습니다.

1. 금리가 높을 시기 -> 장기 국고채 투자하여 매년 이자 수령

2. 금리가 낮은 시기 ->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주식에 투자하여 매년 배당금 수령

 

하지만, 아쉽게도 금리가 높은 시기(연 5%이상)는 더이상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고령화 사회에서는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금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결국 결론은 배당주라는 겁니다...

 

실제로 보험사는 고객이 맡긴 보험금을 장기국채와 주식에 투자하고, 고객이 차후에 받게 되는 연금을 그 이자나 배당금으로 주고 있어요~

결과적으로 보험사는 고객이 낸 원금만큼은 이익인 셈이죠. 놀랍지 않나요? 제가 이 간단한 원리를 깨닫는데 반년이 걸렸어요~ 도대체 보험사는 돈을 어떻게 버는가 했더니만, 정말 단순한 원리더군요. 우리가 내는 원금만큼 보험사가 버는 겁니다... ㅠㅠ 그래서 워런버핏이 보험사업은 절대 망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말한 거구요~ 동양의 버크셔해서웨이를 만들고자하는 미래에셋그룹이 보험사업을 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삼성그룹이 금융회사는 아니지만, 금융기업으로 삼성화재와 삼성보험을 지니고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절대 망하지 않는 사업이라는 거죠...

 

아직도 연금보험과 주식배당금을 비교할 줄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20년동안 투자한 예시를 보여드릴게요~

 

A는 연금보험(사업비 7% / 금리 4%라고 가정!!)에 월 100만원씩 투자하고, B는 배당수익률이 4%인 주식에 월 100만원씩 투자한 결과 

(단, 주식은 20년동안 주가가 안오른다고 가정하며, 배당금은 매년 증가하지 않는다 가정. 배당금은 주식매수로 재투자)

(보험에 엄청 유리한 가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실제로는 주가는 매년 오르고 배당금은 매년 증가하죠)

 년수

일년 투자금

 A의 연금보험 적립금

 B의 주식 투자금

 원금

배당금(세금15.4%)

 1년

1200

 1161

 1200

 41

 2년

1200

 2368

 2441

 83

 3년

1200

 3623

 3723

 126

 4년

1200

 4929

 5049

 171

 5년

1200

 6286

 6420

 217

 6년

1200

 7698

 7837

 265

 7년

1200

 9167

 9303

 315

 8년

1200

 10694

 10817

 366

 9년

1200

 12283

 12383

 419

 10년

1200

 13935

 14002

 474

 11년

1200

 15653

 15676

 530

 12년

1200

 17440

 17407

 589

 13년

1200

 19298

 19196

 650

 14년

1200

 21230

 21045

 712

 15년

1200

 23240

 22958

 777

 16년

1200

 25330

 24934

 844

 17년

1200

 27504

 29978

 913

 18년

1200

 29765

 29091

 984

 19년

1200

 32116

 31276

 1058

 20년

1200

 34562

 33534

 1135

 연금수령 시작

연금 연 1700만원 

 원금 3억 3500만원 + 매년 배당 1200만

 

즉, 연금보험은 오로지 연금만이 남는 것이고, 주식은 주식+배당금이 남습니다.

실제로는 배당금이 매년 오르기때문에 연금보다 더 많이 받게 됩니다.

 

기업 회장들의 자녀들은 왜 부자일까요? 매년 배당금이 나오기때문이죠... 주당 10000원짜리 주식(배당금 400원 수준)을 자녀에게 증여하고 십년뒤에는 주당 10만원짜리가 됩니다. 배당은 3%만 계산해도 3000원이 나오게되죠. 그러면 자녀는 매년 30%의 수익률을 거두게 됩니다... 

그래서 회사가 성장해갈 수록 수익률이 높아집니다. 원금은 그대로인데 배당금이 늘기 때문이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회사인 KT&G의 사례를 들어볼게요.

2003년 배당금은 1600원이었죠. 2014년 배당금은 3200원입니다. 10년만에 2배가 되었네요? 당시 KT&G 주가는 2만원이었어요...

지금은 9만원 후반대죠.

이게 배당주 투자입니다.

여기서 놀라시면 안되구요.

한국쉘석유라는 기업은 2010년도에 15만원이었는데 올해 배당금이 19000원입니다. 지금까지 계속 보유하면 매년 13%씩 이자가 나오는셈이죠.

 

이제 왜 배당금으로 먹고살아야 할지 아시겠나요?

 

우리나라 국민들은 국가를 위해 많은 노력과 희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의 열매를 맛보지 못하고 있어요.

대기업 가문들만 떼돈을 벌고 그걸 배당으로 자자손손 나눠주고 있죠.

자본주의의 열매는 주식시장입니다.

여러분 국가가 성장하는 만큼 여러분의 가정도 성장해야하지 않을까요?

저는 전 국민이 기업의 성과의 과실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배당농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기업이 잘되면 배아픈게 아니라, 기업의 주주이자 주인으로서 기분이 좋아지는 겁니다.

주주가 되면 그 기업 제품만 사서 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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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으로 먹고살기 어렵지 않습니다.

 

다음 원칙을 준수하세요.

 

1. 종목 선정 : 배당성장률(매년 배당이 늘어나는 정도)이 우수한 기업 50종목을 선정하고, 적당한 가격이 될 때마다 매수하세요. 적당한 가격이란 매력적인 배당수익률이 되는 저가를 말합니다. 배당농부가 추천하는 종목을 첨부파일추천 배당주.xlsx로 올려두었으니,

참조하세요~(ROE가 높고, 영업이익률이 증가하는 기업이 성장하는 기업입니다. 배당투자에서 PER, PBR은 의미가 없어요~)

 

 

2. 매수 시기 : 목돈이 있다고 배당주에 한번에 투자하면 안되요. 반드시 적당한 가격이 될 때 분할매수를 하세요~ 보통 배당주는 연초에 가장 쌉니다. 배당만 받고 매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죠. 매수할 종목이 없는 경우에는 CMA로 보관하거나 단기 채권ETF를 매수합니다. 50종목 중에서 절반정도는 매년 한두번은 폭락이 발생합니다. 그 때를 노리는 것이 키포인트입니다. 매달마다 증권사프로그램에 예약매수를 해두세요~ 본인이 판단하는 적정가로 예약매수를 해두면 갑자기 폭락하는 경우에 자동으로 매수합니다.

 

3. 매도 판단 : 해당 기업이 장래 성장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는 경우에는 매도합니다. 또는 배당금이 줄어드는 경우에는 반드시 매도합니다. 배당금이 줄어든다는 것은 기업의 현금흐름에 큰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고, 외국에서는 배당금이 줄어드는 기업의 경우 배당 ETF에서 제외시켜버리곤 합니다. 너무 많이 올랐다고 팔지 마세요. 계속 모아가는 재미를 느끼셔야 합니다.

 

4. 배당금 활용 : 배당금은 꽁돈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반드시 재투자합니다. 워런버핏이 지금까지 번돈의 30%가 배당금이라고 합니다. 배당금이 재투자되면 그만큼 복리효과가 발생합니다. 배당금으로 산 주식에서 내년에 배당금이 또 나오기 때문이죠.

 

5. 핵심포인트 : 코스피가 폭락해서 원금에서 손해보면 어떻하죠? 라는 분들이 있는데 배당투자는 주식이 폭락하면 기뻐해야 합니다. 배당금만 바라보고 하는 투자이기 때문에 주식이 폭락하면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대량매수하시면 됩니다. 그래서그런지 배당주는 폭락장에 강하기 때문에 잘 떨어지지 않다요. 만약 그런 주식이 발생하면 연간 10%씩 배당받아먹는 좋은 찬스가 됩니다^^

 

배당ETF 투자와 배당주 직접투자의 차이점 : 배당ETF는 폭락장에서만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에 저가 매수 기회를 잡는다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또한 배당수익률이 3% 미만이기 때문에 좀 아쉽죠. 하지만 배당주 직접투자는 주기적으로 반드시 하락하는 녀석들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겨울에는 전력소모와 가스소비가 늘어나기에 에너지관련주가 오르지만, 여름에는 주가가 내려가죠. 그렇기 때문에 저가 매수 기회가 언제든지 존재합니다. 다만 개별종목이 폭락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할 필요는 있겠죠. 그런 리스크때문에 배당수익률 4% 이상으로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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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프로대의 고금리 시대에서는 생각지도 못했던 배당주 투자. 이제 관심을 기울여야 할 필요성을 느끼네요.

저는 10프로대의 고금리 시대가 오더라도 저는 배당주 투자를 하려고 합니다.

30년 뒤에는 매년 투자했던 원금의 20%씩 배당금이 나오리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