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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배당농부의 투자일기 6월 10일 - 배당농부의 소망

오늘 일기는 제 삶의 원대한 포부이자 소망을 밝히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지난 날을 살아오면서 왜 빈자는 더 가난해지고, 부자는 더 부유해지는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왜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의 격차는 왜 점점 벌어지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이가 부유해질 수 있을까..."

"대기업의 수익이 (공산주의사회에서 모든 국민이 이익을 나누듯이) 모든 국민에게 환원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산주의 요소는 어떤 것이 있을까..."

"국민 개개인이 가진 재산이 다르더라도 대기업이 연간 수십%의 수익을 낼 때, 적어도 그 기업을 키워준 우리 국민들의 수익률은 그 기업과 마찬가지로 동일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결론은 주식 투자뿐입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빈자들의 유일한 희망은 주권(주주권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민주주의 체계에서 모든 국민이 투표권을 갖는 것과 동일한 이치입니다.

한 주, 두 주의 투표권을 가진 국민 개개인은 정치인들에게는 아주 형편없는 대상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정치인에게 무시당한 어떤 한명이 나쁜 이야기를 퍼뜨리면서, 자신에게 올 수 있었던 수십 수백만 표가 떠나게 되면 아차 하는 거죠.

 

주식도 같습니다.

국민들이 아무리 대기업을 욕하고 싫어하더라도 기업 총수들은 우리를 자신에게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미천한 인간으로 취급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 국민이 삼성전자 1주, 현대차 1주, sk 1주씩 모든 대기업의 주주가 된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사실 아무리 가난한 사람이어도 조금만 노력하면 현대차 주식을 하나 살 수 있고, 더 노력하면 삼성전자 주식을 살 수 있습니다. 누구나 조금씩 모아갈 수 있는게 바로 주식입니다. 실제로 여러분이 적금으로 돈을 모을 때, 재벌가문 자녀들은 자신의 기업 주식을 조금씩 모아갑니다.

그렇게 모든 국민이 대기업 주식을 소유하여 삼성전자의 주식의 50% 이상이 외국인이 아니라! 우리 국민이 되었을 때, 그 기업은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에 충성하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감히 국민에게 비싸게 팔아먹거나, 부정을 저지를 생각을 할까요? 절대 못합니다. 주주총회에서 회장을 배임혐의로 고발해버린다면 바로 끝장이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국민들은 기업을 소유하질 않습니다. 주식은 자본주의 체계의 가장 훌륭한 발명품이자, 빈자와 부자에게 공평한 부의 수단이지만 이걸 아는 사람은 부자들뿐입니다.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 몇십만주로 년간 몇 천억을 배당금으로 받을 때, 우리도 가진 주식 수만큼 배당금을 받으니 이 얼마나 공평한 수익률입니까?

 

그러나 현실은,,, 우리가 키운 대기업의 이익은 미국와 유럽의 외국인들이 받아갑니다. 그녀석들... IMF 때 좋은 기업들을 싼 값에 사가서 몇 십년 동안 누워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지금쯤이면 그때 투자한 돈만큼 매년마다 배당금으로 들어올 겁니다. 이 얼마나 슬픈 이야깁니까? 배당농부는 이 글을 쓰면서 정말 통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애국이라며 열렬히 구매하여 발생한 국내 기업들의 수익이 외국인에게 돌아간다는 것... 이것이 자본주의의 현실입니다. 왜냐? 지금까지의 정치인들이 무지몽매하고 이기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나라의 기업들을 팔아먹으면서 IMF를 극복했다며 자랑하곤 했죠... 저는 박정희 대통령의 악행은 악행이고, 선행은 선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그분만이 유일하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국가에 대한 헌신으로 탄생한 포스코... 제철보국이라며 탄생한 포스코는 현재 정치인들의 낙하산 대상이자 장난감으로 활용되고 있죠. 우리나라 정치판,,, 정말 문제가 심각합니다.

 

그러나 이건 정치인들 때문이라고 하기보다는, 무지몽매한 우리 국민에게 문제가 있습니다. 국민을 우롱하고 호도하는 정치인들에게 국민의 강력한 처벌이 없었기 때문에 무식한 국민들이라고 생각하고 마음대로 이 대한민국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해먹는 것입니다. 적어도 표를 주지 않거나 비리에 대한 응징과 가혹한 법적 처벌이 있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죠... 지역감정이라는 별필요없는 감정싸움에 휘말려서 비리정치인도 자기 지역이라며 뽑아주었던 사람들 덕택에 뽑힌 정치인이 참 많았죠.

 

이제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무엇이 자본주의이고, 금융인지.

그리고 금융수단을 통해 다른 나라를 노예화시키는 서양자본으로부터, 중국자본으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왜 코스피가 빌빌거리는지 아십니까? 외국인들이 마음대로 주무르기 때문입니다. 외국인들이 매일 수천억씩 샀다팔았다를 반복하면 지수가 오르고 내립니다. 그러면 외국인들은 선물투자를 통해 지수가 오를 것으로 베팅해놓고 다음날 왕창 사서 지수를 올립니다. 반대로 왕창 팔아서 강제로 지수를 내리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금융사들은 외국인에 편승해서 동일한 포지션을 취하죠... 그렇게 개미들은 손해를 보는 겁니다.

 

하지만, 코스피가 노예상태에서 벗어나 온전한 국민의 것이 된다면, 우리는 더이상 그들의 허수아비가 아니라 진정한 자유를 갖게 될겁니다.

기업들이 이익을 내고 주주들에게 주는 배당금도 온전히 국민, 국가의 것이 될 겁니다.

 

배당농부의 원대한 소망은 바로 그것입니다. 모든 국민이 우리나라 재벌들의 주식을 가진 주주가 되고 하나의 조직, 단체로서 재벌들에게 주권을 행사하여 이 나라가 진정한 자유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돈있는 자에게 갑질 당하고 굴복하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주주가 되어 주주권리를 행사한다면 그 어떤 재벌도, 정치인도 국민을 얕보지 않을 겁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진정한 자유와 평등은 바로 주식에 달려있습니다. 사실 투표권보다 더 무서운게 주주권리입니다. 50%를 넘어가면 회사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습니다. 그게 진정한 민주주의아닐까요? 주주에 의해 운영되는 기업. 실제로 서양 기업들은 주주에 의해서 경영됩니다. 세습이란 존재하지 않죠...

 

저는 모든 국민이 대한민국의 국민일 뿐만 아니라 주주가 되어 국가의 이익을 재벌들만 거두는 것이 아닌 모든 국민이 이익을 함께 공유하길 희망하며 이 블로그를 운영해나갈 겁니다. 저는 다수의 힘을 믿습니다. 미래에 제 블로그에 방문하는 분 100만명이 삼성전자를 1년에 걸쳐 10주씩만 매수하여 1000만 주를 모으게 된다면, 우리의 힘은 500만주를 지닌 이건희회장을 뛰어넘는 주권을 지니게 됩니다. 우리나라 국민 중 4천만명이 1주씩만 매수해서 4000만 주를 모은다면 삼성전자의 25%에 해당하는 주식을 갖게 되고, 국민의 의지대로 기업을 변화시킬 수 있게 될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을 매수한다고 욕하고 있지만, 저는 그게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도 401K 연금이 생기면서 증시가 급등하기 시작했고,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연금공단에서 주식을 많이 보유하다보니 투기자본들이 쉽게 장난칠 수 있을 만한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죠. 우리나라도 국민연금이 국민을 대신해서 코스피에 투자하고 국내 대기업에 주권을 행사하여 재벌들이 함부로 국민들을 속이거나 이용하지 못하도록 통제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국민연금은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국민들이 우리나라 기업의 주주가 되어 기업을 호령하고, 그 기업들은 다시 국민을 위해 일하는 그런 나라가 되는 세상.

그리고 저는 구심점이 되어 국민들을 모아 단합해서 부자만을 위한 나라가 아닌 모두를 위한 나라가 되도록 계속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