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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과거 글 모음

배당농부의 주식투자 원칙 4(完) - 예비자금은 어떻게 운영하나?

제 나름의 투자관을 일기에 꾸준히 작성하고 스스로의 투자법에 대한 고민을 해보고자 이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투자는 너무 복잡하지 않고 간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워런버핏도 투자하는 종목이 20개가 넘지 않는다고 합니다.7개 종목이 총 투자금의 50%라고 하더군요.

또한 파생상품도 하지 않는다고 하죠. 정말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릴만 합니다.

 

자, 오늘은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인 예비자금 운영에 대해 작성할게요.

 

저번 글에서 말했듯이 예비자금은 시장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예비자금은 보통 30%~50%정도 유지합니다.

 

예비자금의 첫번째 운용방법 추가 매수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던 여러개 종목 중에서 한 종목이 갑자기 -10%가 되었다면 우리는 2가지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1. 이 종목에 심각한 악재가 발생하여 장기적으로도 기업의 가치가 훼손될 것이다. => 손절매.

2. 지금 발생한 폭락은 단기 악재에 불과하거나, 이유없이 폭락한 것이다. 회사를 믿는다. => 추가 매수(일명 물타기)

 

7천만원으로 5개 종목에 투자했다면 1개 종목이 대략 1400만원이라고 가정하고, -10%가 되었어도 예비자금 3000만원 중 1400만원을 급락한 종목에 투자하면 -5%로 감소합니다. 그리고 반등하게 되면 더 큰 이익을 얻게 되죠.

이렇게 되면 예비자금이 줄어들게 되죠?

예비자금은 항상 자신이 정해놓은 금액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위기에 대처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

 

두번째 운용방법은 평소 점찍어두던 종목을 매수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평소 5~10종목 정도 가지고 있더라도 평소 가격이 떨어지기만을 기대하던 종목이 있습니다.

때마침 그 종목이 아주 매력적인 가격이 되었는데 돈이 없다면? 매수할 수 없겠죠. 그렇다고 다른 종목을 팔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때 예비자금을 활용합니다.

 

세번째 운용방법은 cma 또는 단기채권ETF를 통한 수익 창출입니다.

30%나 되는 자금이 예치금으로 그냥 있으면 너무 아쉽겠죠?

이 자금들은 cma계좌 또는 단기채권ETF에 투자합니다. cma는 다들 아실거고, 채권형ETF는 모르는 분들이 꽤 있으리라 봅니다. KODEX 단기채권, KOSEF 단기자금, KSTAR 단기통안채 등이 있습니다만, KOSEF 빼고는 거래량이 활성화되지 않아서 추천해드리기 어렵죠. ETF가 좋은 이유는 CMA와 달리 비과세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거죠. 매매차익이 7천원 이하가 되면 소액비과세 혜택으로 배당소득세가 붙지 않습니다. 그 이상이면 매매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게 됩니다. 하지만, ETF거래는 거래세는 없더라도, 증권사 수수료가 발생하니 자주 매매하시면 안좋다는 점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이제서야 투자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원칙에 대해 다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부터는 초보자 투자방법에 대해 작성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