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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배당농부의 투자일기 - 2월 20일

요즘 주식시장이 뜨겁습니다. 2018년 이후로 박스권을 유지하던 고객예탁금이 드디어 박스권을 넘었습니다. 부동산 규제로 인해 시중에 넘치는 유동성이 드디어 주식시장으로 밀려오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중자금이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오고 있는 것일까?

 

국내주식은 반도체와 2차전지라는 쌍두마차로 인해 성장주들은 급격한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의약품주가 따라나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즘 국내시장에서는 종목의 내재가치보다 추세를 잘 읽는 사람이 유리합니다. 즉, 저렴한 가치주 또는 배당주보다 비싼 성장주를 골라야 합니다.

현 시점은 전세계 모든 국가가 돈풀기로 인한 유동성을 늘리고 있고 저금리가 유지되는 상황이기에 시장의 넘치는 유동성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성장주로 가는 추세입니다.

 

가치주들이 재평가받기 위해서는 실물경제가 유동성으로 인한 거품이 아닌 호황으로 인정받는 시기가 되어야 합니다. 그때가 되어서야만 주식시장의 시선이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전환되게 될 것입니다.

 

해외시장에 대해 저는 배당성장 또는 MAGA 라 불리는 IT기업에 대해서만 투자를 합니다. 그 중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클라우드 시장의 과점기업이자 각각소프트웨어와 온라인마켓을 안전마진으로 가지고 있는 기업이기에 4차 산업혁명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테슬라가 요즘 핫이슈인데, 장기적으로 보면 테슬라보다 클라우드기업들이 영업이익률이 높게 유지되고 독과점력도 더 커질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본질이 다르기 때문인데, 제조업은 전세계 독점체제를 통해 가격결정권을 가지지 않는 이상 서비스업의 영업이익률을 따라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현 시점에서 사양산업 또는 가치주에 투자하는 것은 올바른 판단이 아닙니다. 성장하는 산업에 투자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독과점력이 가장 강한 기업에 투자해야 합니다. 오로지 돈많은 1등만이 살아남는 세상, 그것이 4차 산업혁명의 본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