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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배당농부의 투자일기 - 2월 27일

안녕하세요. 배당농부입니다.

요즘 주식시장에 비관적인 분위기가 상당합니다. 슬슬 사람들 마음 속에 공포가 엄습해오는 것을 느낍니다.

이번 악재의 특징은 전 세계적인 악재임에도 불구하고 국가별 영향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점점 확진환자 증가폭이 줄어드는 중국은 코로나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면서 증시에서 큰 하락이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은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어느정도 하락폭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오히려 확진자는 적지만 숨겨진 확진자가 있을 우려가 있는 미국과 일본은 증시가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했다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주며 코로나를 통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국가들은 신뢰를 얻고 증시가 쉽게 반등할 것이고, 그렇지 못한 나라들은 계속 하락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번 악재로 인해 미국 증시가 반등하는 시점보다 한국 증시가 더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외국인의 코스피200 선물 순매수량과 개인투자자의 끝없는 삼성전자 매수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리라 생각합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가 감소하기를 기다리고 있고, 이를 빌미로 증시에서 반등세로 돌아서고 환율이 하락하게 되리라 봅니다.

저는 반등하는 시점을 정확하게 예측하지는 못하지만, 한국 증시에서의 반등은 예상보다 빠른 시일인 3월 초에는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때까지는 한국형 포트폴리오에서 채권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반등을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