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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과거 글 모음

배당농부의 초보자를 위한 투자법 2 - 채권혼합형 ETF투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번에 알려드린 배당etf 적립식 투자에서 더 발전한 방법인 "채권혼합형 ETF 투자"에 대해 알아볼게요.

 

이 방법은 지난번에 알려드린 방법보다 더 높은 안정성을 지니고 있는 방법입니다. 쉽게 말해서 주식형ETF와 채권형ETF에 적립식 투자를 하되, 금리와 주식시장에 따라 투자비율(리밸런싱)을 달리하는 방법이에요.

저번에 알려드린 방법(매달마다 일정금액을 지속 매수)보다 복잡한 것 아니냐는 질문이 많으실텐데... 매달 같은 금액을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건 똑같습니다. 다만, 채권형ETF를 추가하였다는 점에서 조금 다르겠죠^^

이론적으로는 코스톨라니의 모델을 따라가는 방법입니다. 즉, 경제가 좋아지고 인플레이션 지수가 높아지면 주식이 상승하죠. 그러면 국가는 금리를 올려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합니다. 그러면 어느 시점부터 주식상승률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디플레이션 효과가 발생하면 금리를 낮추게 됩니다. 금리를 낮추면 자금에 유동성이 커지면서 경기를 부양해서 주식이 상승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러한 전제는 순수 이론적인 이야기이고, 실제로는 매우 복잡한 다양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방법을 추천하는 이유는 금리는 방향성이 있기 때문에금리가 더 오르기 어려운 시점부터는 채권을 매수하면 나중에 저금리가 되면서 큰 수익을 얻기 때문이에요.

 

좀 어려우신가요?..


쉽게 말해서, 시장의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금리를 기준으로 비율을 정해서 주식형ETF와 채권형ETF를 매수하는 방법입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금리와 경기를 판단하여 다음 4가지 중에 어떤 경우인지 판단합니다.

  ① 금리가 낮고, 경기가 불황(주식, 부동산, 소비 정체)

  ② 금리가 낮고, 경기가 호황(주식, 부동산, 소비 활성화)

  ③ 금리가 높고, 경기가 호황 

  ④ 금리가 높고, 경기가 불황

 

2. 매월 투자금 : 일정액을 다음 표에 따라 ETF에 투입합니다.

 상황

배당 ETF  

KOSEF 단기자금 ETF

KOSEF 국고채 ETF 

KOSEF 10년국고채ETF 

 

 70%

20% 

 10% 

 

 ②→③

 50%

30% 

 20% 

 

 ③→④

 

10% 

20%

 70% 

 ④

 20%

 

30%

50%

 

3. 기존투자금 : 배당ETF는 그대로 보유하고, 채권ETF는 금리가 최저에 도달하면 상황(②)

                      처럼 70%는 배당ETF에, 30%는 채권ETF에 투자합니다.

 

4. 배당ETF는 어떠한 경우에도 매도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보유합니다. 단, 분배락을 이용하여 세금을 회피하실 필요가 있는 분은 분배락일에 매도 후 다음날 매수하시면 됩니다.

 

5. "채권혼합형 ETF투자"는 저번에 말씀드린 배당주 적립식투자과 달리, 워런버핏의 투자법(저가매수 후 장기 보유)와 유사합니다. 배당주 적립식 투자는 경기 불황을 고려하지 않고 매달 일정금액을 배당주에 투자하는 것에 비해, 채권혼합형 투자는 경기변동을 고려하여 배당주를 저점매수하고 불황기 금리인하기에 채권으로 수익을 보는 안정적인 방법입니다. 다만, 경제에 관심이 있고 지식이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쉬운 투자법은 아닙니다.

 

6. 금리와 경기를 고려하는 이유는 결국 시중자금이 어디로 흐르냐를 알기 위해서입니다. 경기가 불황이면 안전자산으로 돈이 쏠리기 마련이고, 채권값은 폭등합니다. 그리고 금리가 인하되면 채권값은 더 오릅니다. 그러다가 금리가 낮아지고 유동자금이 늘어나면 폭락했던 주식으로 시중자금이 몰리면서 주가가 오릅니다. 우리는 단지 그 변동을 따라 수익을 거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