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농부의 투자일기 - 4월 16일

 유가가 20달러를 깨고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서 20.15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원유 재고량이 예상치보다 1.8배 수치를 보여주면서 유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5월 초 경제 정상화를 선언하여 그나마 폭락세를 막아냈다. 유가의 급격한 충격에도 불구하고 나스닥 위주의 미국 성장주들은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이전처럼 유가에 크게 휘둘리지 않음을 의미하며 변동성이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겠다.

시장은 이미 1, 2분기 실적은 최악임을 전제로 하고 3분기부터 어느정도 정상화될 것을 보고 있기에 2분기 실적이 나오더라도 큰 하락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세계 경제는 내년이 되어도 올해 1월만큼을 회복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다. 내 생각도 동일하다. 코로나로 인해 오히려 독점력을 강화된 일부 기업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업종을 제외하고는 실적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 게다가 유가가 18달러까지 하락하게 되면 셰일업체들이 큰 타격을 보기 때문에 금융권에 충격이 있을 것이다. FED의 회사채 매입은 3월 22일 이전 투자등급 회사채에 대해서만 실시하기 때문에 셰일업체들은 투기등급이어서 그 수혜를 받지 못한다. 또한 신흥국들이 IMF로부터 지원을 받아야하는 상황도 글로벌 경제상황을 암담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예측은 무의미하기 때문에 스스로의 원칙대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주식>
주식 20% (외국인 현물, 선물 순매수시 매수예정)
Tiger 미국채10년선물 30%
Tiger 골드선물(H) 20%
현금 30~50%

<미국 증시>
미국주식 10%
EDV 25%
IAU 25%
현금 40%

 
미국 주식은 코로나로 오히려 수혜를 본 4차산업혁명 관련 기업을 3종목 매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