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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배당농부의 투자일기 - 5월 20일

1. 외국인이 다시 돌아왔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코스피 종목을 매수하고, 그동안 많이 상승했던 코스닥 종목은 수익실현을 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어제 1조원 이상을 매도하였는데, 이는 전형적인 상승추세의 수급이라고 본다. 외국인은 현물 지분을 늘리고 코스피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고 있다.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반도체, 전기차의 급등으로 코스피는 상승하고 있다. 6월 중순부터 발생할 수 있는 하락 전 상승랠리가 이제 시작되고 있다.

2. 모더나의 백신이 연말 내로 코로나 백신이 생산 가능하다고 모건 스탠리가 발표했다. 연 내 백신 생산은 생산시설이나 기술 측면에서 불가하기에 거짓 뉴스라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모건 스탠리는 모더나의 신주 발행 주관사인데, 모더나는 어제 백신 1상 임상 결과가 성공적이라고 발표하자마자 유상 증자를 발표했다. 백신 생산을 위한 자금이 필요하다는 핑계인데, 무언가 수상함이 느껴진다. 백신도 실험자 45명 모두 항체는 생겼으나, 코로나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중화항체가 생긴 사람은 8명뿐이다. 즉, 아직은 백신으로 사용하기에는 효과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미국판 신라젠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항체가 전원 생성되었다는 뉴스만으로 시장은 열광하고 있다. 왜냐하면 주가 상승을 위한 소스가 부족하던 찰나에 기다렸다는 듯이 백신 뉴스가 나왔기 때문이다.

3. 중국 양회에 관해서는 지난주 5, 6월 시나리오에서 밝혔던 것처럼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3번 시나리오처럼 양회에 실망해서 주가가 하락했다가 중국이 미국과 무역협상을 하여 반도체 제재에서 풀려나고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시진핑도 인민 대상으로 체면을 살려야 되기 때문에 굴복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양회에서 미국에 대항하고 중화사상의 결집을 다지면서, 내부적으로는 미국과 협상하여 이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리라 본다.

4. 이제 미국주식뿐만 아니라 중국에도 관심을 갖고 비중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 미국과 유럽 자본이 중국 증시로 투입되면 2~3년 동안 중국 증시가 급격하게 상승할 확률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내수주 위주로 매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최선호주는 식료품주와 금융주가 될 것이라고 본다.

  <한국 포트폴리오>
주식 30% (CSI300 5% 포함)
Tiger 미국채10년선물 30%
Tiger 골드선물(H) 25%
현금 15%

주식 비중을 약간 늘려서 6월 하락 전 랠리에 수익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미국 포트폴리오>
미국주식 20% (MCHI 5% 포함)
EDV 25%
IAU 25%
현금 30%
 
미국 증시는 당분간 나스닥 9200에서 수익을 실현하고 8850에서 매수하는 전략으로 대응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결국 어제 나스닥도 9300을 넘지 못하고 말았다. 이런 패턴을 2~3번 더 보여준 후, 시장은 8800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연속된 급락을 통해 기습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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