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일기

배당농부의 투자일기 - 6월 17일

미국 S&P지수가 1.9% 상승마감했습니다.
미국 소매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17.7% 증가하면서 호재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FED 의장의 발표는 코로나 억제 확신 전까지는 완전한 경기회복은 어렵다고 말하며 불확실성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FED의 양적완화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YCC를 아직 고려하지 않는다고 하여 시장에 잠시 충격이 있었습니다.

어제 한국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시장에 공포감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제가 어제 카톡방에서 언급해드렸던 것처럼 외국인이 선물 7천억원 순매도는 결정적인 하락 조짐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형주를 매도하고 중소형주와 코스닥을 무려 4천억이나 매수했습니다. 이는 올해 코스닥 매수 최고금액입니다. 어찌보면 그들이 의도적으로 자신들의 포지션을 드러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오늘도 선물을 5천억 이상 매도한다면 조정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코스피는 하락하고 코스닥은 약보합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북한발 이슈가 생각보다 미지근합니다.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는 사실상 누구나 예상하고 있었고, 태구민 의원만 예상을 못했다고 생각됩니다.(아니면 생명의 위협때문에 일부로 예측이 틀리는 모습을 의도적으로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북한의 현재 상황은 3가지로 압축됩니다.
1. 달러와 식량이 부족합니다.
2. 식량 부족으로 인해 주민 불만이 극도로 높아져있습니다.
3. 김정은의 건강이 좋지 않아 김여정이 카리스마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김여정이 나서서 내부 불만을 외부로 전환시켜야 하며, 동시에 한국을 압박하여 경제 제재를 풀고 달러와 식량을 얻어내야 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중국이 북한과 무역을 했으나, 최근에는 중국도 코로나 확산 우려로 인해 무역을 막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북한의 코로나 확진자는 5천~2만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열악한 의료시스템과 식량난으로 인해 북한은 남한에게 손을 벌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를 알고 도움을 주려하고 있으나 북한은 극심한 내부 불만이 식량난보다 더 문제이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표출하며 주민들을 선동하는 것입니다.

남한 정부가 오전에 강경한 입장을 시사한 만큼, 사실상 북한은 이제 망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은 벼랑 끝에 몰려서 미사일과 핵을 쏘는 방법뿐인데, 그것은 미국이 기다리는 바입니다. 특히 트럼프는 지지율 상승을 위해 단기적인 전쟁을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는 데에는 전쟁만큼 좋은 게 없다는 걸 역사를 통해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 증시는 갭상승으로 시작하여 미 선물이 하락하고, 중간에 악재가 나오면서 하락할 확률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여전히 조정이 진행중이며, 선물옵션만기일까지 이러한 흐름은 지속되리라 봅니다.

오늘도 외국인 선물 매도가 많아지면서 환율이 동시에 상승하여 증시가 하락할 우려가 높아진다면, 한국 주식비중은 5% 더 줄일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하트는 제게 힘이 됩니다^^


 <한국 포트폴리오>
주식 15%
Tiger 미국채10년선물 30%
Tiger 골드선물(H) 25%
현금 30%

<미국 포트폴리오>
미국주식 15% (2분기 실적 발표 후 추가매수 예정)
EDV 25%
IAU 25%
현금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