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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쥐는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뭅니다

 현재 북한은 인민들의 굶주림과 불만으로 인해 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8일 김정은이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주재했는데, 4개항 의제 가운데 두 번째가 '평양시민의
생활 보장' 이었습니다. 이 말이 왜 나왔을까요? 평양조차도 힘들다는 말이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 산하 연구소 예측에 따르면 북한 경제 성장률이 -6%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6.5 %를 찍었던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시기와 같은 셈인데, 그당시 200만명이 굶어죽었다고 합니다.


지난 수년간 가뭄 피해를 입었는데 올해는 대북제재와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로 봄철 비료 수급도 안되어 농사는 파탄이 예고되어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휴학으로 학생들의 농촌 지원도 안 됐고, 결국 가을에는 식량위기가 최악의 상황에 놓여서 북한의 지도층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질 것입니다.

중국도 어려워서 북한을 도와줄 여력도 없습니다. 당장 시진핑도 권력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죠. 올해 들어 김정은의 경제동향 행보가 예년의 3분의 1에 불과하다네요. 홍보할 만한 성과가 없으니까 갈 데도 없는 것이고, 김정은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문제를 타개해나갈 수 있는 방법은 협박뿐입니다. 한국에 대한 협박을 통해 중국을 간접적으로 협박하는 것이죠. 솔직히 미국 입장에서는 아쉬울 게 없습니다. 한국이 군사적 공격을 받으면, 미국은 북한을 핑계로 사드에 이어 미사일과 전술핵을 배치하여 중국에게 압박을 가할 수 있습니다. 마치 쿠바에 소련이 미사일기지를 설치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결국, 북한은 한국과 중국을 협박해서 식량을 얻어내려 할 것입니다. 정치인들은 삐라타령만 하고 있는데 멍청한 대중 선동을 할 뿐입니다. 삐라는 십여년 동안 계속된 것이었고, 북한이 진짜 원하는 것은 식량과 달러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한국의 북한 원조를 거부하고 있죠. 만약 미국을 무시하고 원조하게 되면 엄청난 경제보복을 당하게 됩니다. 사실상 기축통화국이 아닌 모든 국가들은 달러 식민지이기 때문에 미국에 대항하면 죽음뿐입니다. 달러가 없으면 한국도 베네수엘라, 북한 꼴이 납니다.

중국도 북한을 도와주기 힘듭니다. 중국은 현재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맛보고 있습니다. 언론에 나오는 지표들은 다 거짓입니다. 중국은 지표 조작을 매우 많이 하기 때문에 믿으면 안됩니다. 실제 경기지표는 중국에서 사업하는 사람에게 들어야만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중국도 경기가 매우 안좋아서 미국에게 대항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농산물 수입을 거절하지 못하고 있죠^^ 트럼프가 미워도 당장 올해 말까지 미국에게 무역제재를 당하면 시진핑의 권력이 위험하다는 뜻입니다.

자, 그럼 북한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권력에 미친 트럼프는 대선 승리를 위해 어떤 대응을 하게 될까요?
답은 모두가 아시리라 봅니다.

북한에 10월까지 식량을 지원해주지 않는다면 궁지에 몰린 쥐가 죽기살기로 고양이를 물듯이 북한도 같은 일을 저지를 겁니다. 그리고 트럼프는 그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트는 제게 큰 힘이 됩니다.

PS) 어제 투자일기는 아침에 바쁜일이 있어서 작성이 어려웠습니다만, 6월에는 조정장이 온다고 말씀드렸고 제 생각은 변동이 없습니다. 아마 미국 선물옵션만기일(어제) 이후에 하락이 올 수도 있습니다만, 3월과 같은 대폭락은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한 대폭락은 현재 미국 정책을 고려해볼때 초가을 쯤으로 예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