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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4.8 포트폴리오

옵션만기일, 오펙+알파 회의, 증안펀드 매수 시작,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하루 남기고, 유가가 하락하면서 미국 증시가 갭상승에서 하락으로 종결되었다. 코로나보다 무서운 것이 유가하락임을 확실히 느낀다. 미국 기업들이 감산을 주저하고 있다는 뉴스가 많이 나온다.

현 시국에서 핵심 요소는 3가지이다.
1. 유가 감산 불발로 인한 유가 폭락여부
2. 코로나 확진자 추세 감소 및 치료제 개발여부
3. 투기등급 회사채 부실문제

1, 2번 사항은 둘 중 하나만 해결되더라도 주식시장의 탐욕은 계속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번 사항은 1, 2번이 해결되더라도 터질 수밖에 없는 악재이고, 아직 수면위로 크게 드러나지 않은 상태이기에 크게 고려할 필요가 없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상해보았는데, 가장 가능성있는 시나리오는 1번 사항의 해결(완벽히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로 인해 상승장이 시작되고 전 고점 대비 -10~15%까지는 오르는 경우다. 단타를 노리는 분들은 진입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나는 2차 폭락장이 두렵다. 물론, 투자원칙에 따라 4월 15일부터는 주식에 4달에 걸쳐 분할매수가 진행될 것이다. 시장을 예측하지 않고 내가 정한 원칙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분할매수 도중에 SPY ETF가 -3%가 나오게 되면 또다시 매도하게 될 것이다.

 

너무 많은 것을 분석하고 예측할 필요가 없다. 탐욕에 눈이 멀어 베팅을 하기보다 오늘도 돈의 흐름을 확인하고 투자를 해야한다. 투자는 리스크 관리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100번 벌어도 1번 망하면 시장에서 낙오하기 때문이다. 리스크를 줄이면 돈은 자동으로 벌리게 되어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의 정확한 뜻을 이해하지 못한다. 워런버핏의 돈을 절대 잃지말라는 명언을 손절하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특히 그러하다.

나는 지금 시기가 개미트랩 구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인버스로 물린 개인투자자들은 내일 손절하게 될 것이고, 그 이후 레버리지를 탑승한 투자자들은 다다음주에 손절하는 시나리오가 최악의 시나리오다. 정확한 방향성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차분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또한, 달러 인덱스가 하락하면서 금이 상승하고, 환율이 하락추세로 가는지 여부도 잘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국 주식>
주식 20% (외국인 현물, 선물 순매수시 매수예정)
Tiger 미국채10년선물 40%
Tiger 골드선물(H) 10%
현금 30~50%

<미국 증시>
EDV 25%
IAU 25%
현금 50%
* 주식은 4/15일부터 10% 매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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