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1년에 대한 경제 전망을 일기에 적어봅니다.
작년에는 경제침체로 인한 풀린 유동성이 자산시장으로 몰려들면서 주식, 부동산, 금과 은이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막대한 유동성이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이 취임하면, 트럼프보다 더 강력한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달러 약세가 심화되고 신흥국, 특히 중국과 대만, 한국, 인도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어떻게 될까요?
올해의 경제 전망은 풀린 유동성이 어디로 향하는지에 달려있습니다. 4가지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1. 풀린 돈이 경제성장으로 흘러가면서 소비가 증가한다 (수요견인 인플레이션) -> 글로벌 최선의 시나리오
2. 풀린 돈이 작년처럼 경제 회복보다는 자산가격 상승으로 흘러간다 (비용상승 인플레이션) -> 글로벌 버블 시나리오
3. 금리가 상승하고 대출금이 회수되면서 유동성이 줄어든다 (디플레이션) -> 미국의 최악의 시나리오
4. 부도 및 파산이 급증하면서 환율이 급등,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 (대공황) -> 한국의 최악의 시나리오
제 개인적인 전망은 1번으로 갈 듯 하면서 2번으로 갈 것으로 보이고(일부 제조업만 1번에 해당), 팬데믹이 종결되면 3번과 4번으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팬데믹이 끝나기 전까지는 주식과 원자재에 대한 비중을 높게 가져갈 필요성이 있어보입니다.
워런 버핏이 수영장 물이 빠지고 나서야 수영복을 입은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했듯이,
코로나 팬데믹이 종결된 이후에야 우리는 1929년보다 최악이 될 대공황이 바로 앞에 다가왔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팬데믹 종결시기가 올해가 될지, 내년이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백신이 올해 안에 제대로 공급될지, 백신이 바이러스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팬데믹의 끝이 늦어질 수록 유동성은 더 크게 공급되고, 버블은 심화될 것입니다.
유동성으로 자산시장이 상승했지만, 그 유동성의 본질은 부채입니다.
기준 금리가 오르지 않더라도,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부채 감소의 압박이 발생합니다.
게다가 그동안 빌려준 대출금이 회수되지 않으면 대출금리는 더 가파르게 상승하게 됩니다.
간혹 금리가 오를 수 없고, 절대 안오른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종교적 신념일 뿐입니다. 3월까지 연장되어 있는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의 대출 및 이자 상환 유예가 종료되면 은행들은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될 것이고, 이를 대출금리 상승으로 방어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 은행들은 대손충당금을 역대 최대 액수로 쌓아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더이상 돈을 풀면 안되는 지경에 처해있습니다. 작년에는 그나마 반도체 수혜로 인해 환율이 안정화될 수 있었기 때문에 환율이 급등하지 않았던 것이지, 미국이 엄청난 달러를 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크게 하락하지 않는 이유에는 원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우려가 담겨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국가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반대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더 돈을 풀게 되면 환율 방어가 어렵게 됩니다.
미국과 달리 한국의 경제 상황은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이차전지에 힘입어 수출만 회복되었을 뿐입니다. 주위를 둘러보시면 실업자와 폐업한 자영업자들만 보일 뿐입니다. 갈 곳 없어진 돈들만 주식과 부동산에 모이고 있습니다.
한국증시는 3월에 공매도 재개 및 대출 상환 유예기간 종료라는 악재가 있습니다. 사전에 잘 대응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미국 증시는 유동성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중간에 조정은 있겠지만 계속 상승할 것입니다. Fed의 발언을 잘 살피면서 자산배분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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