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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전업투자자의 가장 쉬운 한국주식농사법 3가지

 

제가 전업투자자로 지낸지 벌써 2달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회사다니면서 못해본 모든 투자법을 원없이 적용해보았습니다.

초단위 단타부터 재료매매, 뉴스매매, 시초가매매, 수급눌림목 스윙까지 제가 평생 배운 모든 매매법을 적용해보며, 하루종일 주식만 생각하고 꿈도 주식꿈을 꾸면서, 가장 마음이 편하고 승률이 높은 투자법이 무엇인지 연구했습니다.

 

결론은 3가지 투자법밖에 없었습니다.

 

1. 초우량주 눌림목 매매

2. 세력급등주 매집봉 선취매매

3. 대세상승주 눌림목 매매

 

하나씩 설명해보죠.

 

1. 초우량주 눌림목 매매

누구나 알고있는 삼성전자, LG생활건강, KT&G, 고려아연 등 배당성장주나 ETF를 1년에 1~2번 발생하는 증시급락장에서 매수하고 증시가 회복하면 매도하는 방법입니다. 제가 초보자를 위한 주식투자법에서 언급드렸던 내용이죠. 아주 재미없지만, 아주 강력하고 리스크도 거의 없는 매매법입니다.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들이고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성장하는 기업이기에 하방 지지력이 아주 강합니다. 주가가 너무 많이 떨어지면 배당수익률이 5%에 달할 정도이기 때문에 지수가 아무리 하락해도 어느순간부터는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게 됩니다.

 

강방천 회장, 부자농부 박영옥, 1세대 슈퍼개미 김정환 등 슈퍼개미들 대부분이 이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분들은 10년에 한번 오는 급락장에서 평소 사고 싶었던 주식을 매수했고, 수십배를 벌어들였습니다.

 

기대수익률도 나쁘지 않습니다. 1년에 최소 10%, 많게는 20%까지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평소에도 주식시장 흐름에 대해 추적할 필요는 있습니다. 회사원들에게 가장 적합한 투자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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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장에서 뭘 사야할지 모른다면 레버리지ETF가 답이다. 3월 22일경, 주가 반등이 시작되는 것을 보고 매수해도 늦지 않다

 

 

2. 세력급등주 매집봉 선취매매

매집하는 세력(기관, 외국인, 기타법인, 슈퍼개미)이 주가를 누르면서 매집할 때 나타나는 시그널을 미리 인지하고 세력과 함께 매집하는 방법입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수급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재료를 미리 예측하는 것보다 수급을 통해 재료를 예측하는 것이 더 쉽기 때문입니다.

 

어느 종목의 주가가 오르는 과정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숨겨진 주가상승재료 -> 개인들이 모르는 사이에 세력 매집 (수급발생)

-> 주가가 조금씩 상승 -> 뉴스를 통해 재료 노출, 테마주 편입

-> 주가 급등 (개인들은 이때 감지하고 매수시작)

-> 세력이 하락을 유발하며 개인이 매수하지 못하도록 강요 (눌림목)

-> 대세 상승 -> 세력이 함께 매수하면서 상승 유발 -> 개인 신용잔고 극대화 -> 세력이 서서히 매도 (수급하락)

 

통상, 개인들은 주가 급등단계에서 매수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너무 늦을 뿐만 아니라, 급등한 순간에는 세력이 강하게 찍어 누르기때문에 못버티고 손절을 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적게는 5%에서 많게는 20% 가까이 고점에서 하락을 시킵니다. 대부분 한번쯤은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제가 청색으로 표시한 지점에서만 매수해야 합니다. 세력이 매집하는 신호가 오면 재료가 노출되기 전에 매수해야 하거나, 세력이 급등주에서 눌림목을 주면 매수해야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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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이 매집하는 시그널. 3개월동안 매집하고 8월말부터 상승하여 11.18일부 8배 상승.

세력이 매집하는 시그널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양봉으로 거래량이 평소보다 많이 터지거나, 10% 이상 고가를 형성한 역망치형으로 거래량이 터지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세력들은 매집하는 동안에는 주가 상승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주가를 찍어누르면서 하락시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누군가 자신의 매집에 방해를 준다면 30% 이상 하락시켜서 손절을 유발하기도 하죠.

 

이것보다 더 좋은 투자법은 오로지 딱 1가지뿐입니다. 미리 재료를 예측하고 세력보다 앞서 매집하는 방법입니다. 고전적으로는 미세먼지주, 겨울난방주, 대선주 정도가 있습니다. 제가 올해초에 200% 수익을 보았고, 블로그에서 제가 매수하자마자 추천드렸던 그 종목도 이런 투자법의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피터린치 등 전설적인 투자자들은 모두 이것으로 돈을 벌었습니다. 유튜버 중에 시간여행 TV라는 분이 있는데, 이 투자법에 탁월해서 3~4년만에 300억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세력보다 너무 앞서 매집하면 시간에 대한 기회비용이 너무 커집니다. 저는 위지윅스튜디오를 올해 3월에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급등 직전이 9월 말에 매수하는 것을 원합니다. 엉덩이가 무겁지 않은 저에게는 그것이 가장 잘 맞는 투자법이기 때문입니다.

 

 

 

3. 대세상승주 눌림목 매매

 

제가 매매일지를 통해 자주 보여드린 매매법입니다.

위메이드, 컴투스, 위지윅스튜디오, 다날 매매가 가장 잘 맞는 사례로 볼 수 있겠네요.

 

이미 급등한 상태의 종목은 급락이 오더라도, 시장의 관심과 세력의 의도에 따라 더 상승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걸 가장 잘 보여준 책이 제가 소개해드렸던 <나의 월급독립 프로젝트>입니다. 책에서는 이런 부분이 제대로 언급되지 않아, 많은 분들이 양봉 다음 거감음봉(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음봉발생)을 급등주에 적용하지 않아서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로직은 시장의 관심이 여전히 남아있는 급등주에 적용해야 수익이 극대화되고, 리스크도 줄어듭니다. 테마주에 포함되지 못한 종목은 거감음봉이 발생해도 다음날 하락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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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집봉 선취매매는 10.18일(6,250원)에 매수, 눌림목 매매는 10.21일(7,180원) 매수 판단

대세상승주 눌림목 매매는 단기간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방법이지만, 눌림목이 연속으로 5일 이상 지속될 경우는 대단히 불안합니다. 11월 4일에 다날에 큰 돈을 넣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저는 그게 가능했습니다. 연기금이 계속 매수해주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대세상승주 눌림목 매매의 핵심은 시장의 관심과 세력의 의도입니다.

 

시장의 관심은 요즘 결제서비스와 NFT의 결합이 테마를 형성했기에 충분히 큰 상황이고, 세력이 이것을 충분히 매수해주고 있는지, 눌림목을 형성하여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면 됩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기관와 외국인의 매수세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눌림목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것은 개인투자자들이 손절하고 떠나면서 그 물량을 뺏어가는 것입니다. 이걸 위해서 큰 조정을 주게 됩니다. 통상 10% 정도 하락을 시키면 개인들이 손절하게끔 되어있습니다. 고수들은 이것을 보고 주워담지만, 중수 이하인 분들은 하락신호라고 생각하고 손절합니다.

 

거래량이 늘어난 음봉이 반드시 세력의 매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당일 실시간 수급추적을 보니 개인투자자의 매도물량이 많았고, 결국 물량을 뺏는 의도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거래량을 제대로 볼 줄 안다는 것은 세력의 움직임을 본다는 것입니다.

거래량이 아무리 많아도 세력이 매수하거나 매도하지 않으면 주가의 방향성은 변하지 않습니다.

주식은 슈퍼개미가 아닌 이상, 개인들의 돈으로는 주가를 끌어올리지 못합니다.

세력들이 주가를 끌어올릴 때는 한 호가 이상에 걸린 물량을 한번에 매수합니다. 적으면 수십억 많게는 수백억을 한번에 사들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리죠. 그래서 개인들의 거래량은 볼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세력의 의도를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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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종목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제가 6개월에 걸쳐서 종목 검색기를 거의 완성했습니다.

(세력급등주 매집봉 선취매매, 대세상승주 눌림목 매매)

작년과 올해에 대한 백테스팅을 마친 상태고, 승률은 85% 이상입니다.

이 종목을 하나하나 재료, 수급, 차트를 확인하고 매수하면 승률은 더 높아질 것입니다.

 

제가 카페에서 매매일지와 더불어 매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토의하고 공부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