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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배당농부의 투자일기 - 6월 10일

나스닥이 장중 10,000 포인트를 넘는 역사적인 순간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나스닥을 제외한 지수는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언택트 관련 종목들이 크게 상승하면서 벌어진 일인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관련 성장주가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컨택트 업종들이 뒤따라 올 것으로 봅니다.

시장은 2000년 IT버블을 방불케 하는 엄청난 상승이 연이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이나, 경제 재개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률이 회복되지 않고 2분기보다 3분기 실적이, 3분기보다 4분기 실적이 점차 안좋아지는 현상이 발생하면 큰 하락이 온다는 사실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의 버블장세는 글로벌 금융자본의 의도를 정확히 읽어내야만 그 위험성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음모론적인 이야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중국에서 그 원인을 분명하게 알기 어려운 코로나 확산을 통해 대공황의 트리거가 촉발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 국가들은 과감한 재정정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할 것 입니다. 그로 인해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통화량 증대 속에서 실물경제는 디플레이션이지만, 자산가격에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됩니다. 넘쳐나는 달러는 신흥국으로 투자되어 버블을 부추기게 됩니다. 코로나가 종결(치료제 또는 백신 개발 완료)되기 전까지 자산 인플레 현상은 계속될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여기까지는 이미 진행된 상태입니다. 엄청난 버블로 자산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국가부채비율이 위험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국가별 신용등급을 책정하는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에서 신용등급을 강등해버립니다. 이 기관들은 글로벌 금융자본의 양털깍기를 위한 가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신흥국들은 금리를 인상해야 하고, 글로벌 금융자본은 달러를 회수하면서 자산가격 폭락을 유도합니다. IMF 이후 다시 양털깎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주 표적은 아마도 중국이 될 것이고, 중국을 금융식민지로 만들게 되면 중국은 더이상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지 못하고 패권전쟁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음모론적인 이야기지만, 한국에는 이미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언론은 국뽕에 취해 좋은 점만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실상은 숨기고 있습니다. 막대한 추경 자금은 국채 발행에서 오는 것이고, 국채는 외국인들이 주로 사주고 있습니다. 국가 부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제조업 수출로 달러를 벌어오는 한국은 무역수지가 악화되면 환율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만약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에서 국가 부채비율을 문제삼고 국가 신용등급을 한단계 격하하기라도 하면, 환율은 1290까지 하루만에 오를 수 있습니다.

저는 달러를 보유해야 된다고 봅니다. 환율이 하락하는 것은 달러가 신흥국으로 유입되어 버블을 조장하면서 발생하는 단기간의 눈속임일 뿐이며, 환율이 상승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한국 증시는 목요일까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언제 하락이 올 지는 알 수 없으나 외국인의 선물옵션포지션은 어제 외국인이 선물만 5천억원을 매수하여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코스피 2250까지 올려보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금요일부터는 포지션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계속 주의 관찰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트는 제게 힘이 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한국 포트폴리오>
주식 20%
Tiger 미국채10년선물 30%
Tiger 골드선물(H) 25%
현금 25%

<미국 포트폴리오>
미국주식 30%
EDV 25%
IAU 25%
현금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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