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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협박당한 Fed와 공매도 숏 커버링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하기에 앞서, 현재 시장의 심리를 전달해드립니다.


현재 시장 심리는 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과 장기적인 상승 랠리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하락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실상은 Fed의 테이퍼링 언급을 억제하기 위해 거대 금융권이 양적완화를 기존보다 강화 또는 유지하라고 Fed를 협박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숏스퀴즈(공매도 투자자들이 주가가 오르자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다시 주식을 거두는 상황)’ 당한 헤지펀드들이 자금 마련을 위해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는 가설도 있습니다. 그로 인해 시장에 전반적인 하락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는 것입니다.

금융권에서 매수세가 완화되자,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3~5개의 종목을 집중매수하여 하루에 200~350%를 상승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GME, AMC 등)

Fed는 모두의 예상대로 ‘제로금리’를 유지했습니다. 이날 이틀간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금리 억제와 경기 회복 지원을 위한 월 1200억달러의 자산매입(테이퍼링) 규모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책에서는 변화된 것은 없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제에 부담을 줄 정도의 인플레이션은 조만간 발생할 확률이 희박하다"며 제로금리가 장기간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고, "최근 몇 달 동안 경제 및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둔화됐다"며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의 피해를 입은 업종들의 취약성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종전까진 없었던 문구입니다.

또 연준은 "경제의 궤도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로에 크게 좌우된다"는 기존 문구 뒤에 "여기엔 백신의 진전 역시 포함된다"는 표현을 추가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는 여전히 경제에 큰 위험요인"이라며 "앞으로도 아주 힘든 시기가 남았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의 실제 실업률은 미 노동부가 발표한 6.7%보다 높은 10%에 가까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생각보다 FOMC의 전망은 비관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는 늘리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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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장 파월 컨퍼런스 LIVE - 질문과 답변 내용

1. 게임스탑 관련 질문, - 특정 기업에 대해 코멘트 하지 않는다

2. 재정 상황 폭넓게 관찰 하고 있다 - 은행권 뿐아니라 비은행권 섹터도

3. 추가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 보는가? - 재정정책 강하게 진행했는데 이게 경제 상승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 아직 완전 회복이 멀기는 하다. 하지만 결국 결정 및 논의는 연준이 아니라 정부에서 할 것

4. 특정자산들의 상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비트코인, 주식, 채권 eg 게임스탁) - 우리는 한두가지 보는게 아니고 전체적으로 보고 있는데,
금융적인 부분에서는 아직 적당하다고 보고있고, 최근 자산가치의 상승은 백신과 재정정책이 주된 이유일 것.
추가 비슷한 질문에, 금리와 자산가격은 큰 연결성을 갖고있지 않다
만약, 지금 자산버블 (버블이란 단어를 썼습니다) 를 막기위해 금리를 인상하거나 통화정책을 바꾼다면 경제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렇지 않다

5. 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12개월 단위로 인플레이션을 보고 있는데 작년 이맘때쯤의 낮은 인플레이션이 영향을 줄 것이기에, 우리는 인내하며 지켜볼것. 우리는 어떤 공식을 적용해서 정책을 하는 것이 아니고 '판단'할 것.

6. 백신관련 - 지금 백신 만큼 경제에 중요한건 없다, 집단 접종에는 꽤 시간이 필요할 것을로 보인다.
FOMC 멤버들 백신 접종 받았나 - 파월 본인은 첫번째 접종을 맞았고, 곧 두번째 접종 맞을 것.

7. 만약 때가 됬을때 지금 하는 정책들을 멈출 수 있는가 (자산매입등) -
과거 경험을 토대로 우리는 배운 것들이 있고 그렇게 했던 경험도 있기에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것들을 시행하기에 한참 앞서서 대중들에게 알릴 것이고, 우리는 굉장히 투명하고 예상가능하게 움직일것. 우리의 지금 가장 중요한것은 고용과 같은 경제 상황이지 지금 이걸 논하기는 너무 이른것같다.

8. 추가 재정정책에 대한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게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것으로 보는가 ? 인플레이션 역학관계는 변하지 않았다 즉 당장 인플레이션이 올라오지는 않을것, 약간의 인플레이션 상승은 환영하고 문제가 될 만한 인플레이션 수준은 오랜 시간 걸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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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 주식을 팔아야할 것인가?
아닙니다. 나스닥을 포함한 3대 지수는 3% 이상 하락하지 않았고, 나스닥은 심리적 지지선인 13000선에서 반등하여 보유자의 심리가 매도로 전환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금과 은이 크게 하락하다가 반등하여 0.5% 수준의 하락을 보여준 점을 볼 때, 시장의 심리는 아직 굳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존슨앤존슨사의 백신 개발 발표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발표 때처럼 급등하는 모습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제가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3배 레버리지 ETF는 월요일에 매도하여 리스크를 줄였으며, 일별 낙폭이 점차 커질 경우에는 주식도 분할매도 후 재매수를 고려해볼 필요도 있겠습니다.

위안화와 원화의 흐름을 분석해보니, 한국시장보다는 중국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도 적고 수익률도 더 높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저는 주식은 기존대로 미국과 중국을 2대1 비율로 유지할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