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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버블을 즐기되 자산배분으로 위기대응하세요

게임스탑발 공매도 이슈로 인해 증시가 잠깐 휘청거리는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보수적인 자산배분 투자자에게는
은을 일부 매도하고, 주식을 매수하는 리밸런싱의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가치가 변하지 않는 한, 급등은 반드시 급락을 수반하고, 급락은 급등의 기회입니다. 특히, 귀금속의 가치는 변하지 않습니다.

언론에서 버블이다, 투기적 광기다 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이건 무슨 뜻일까요? 버블의 시작이라는 뜻입니다. 주식이 작년 3월 대비 지나치게 급등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미국과 중국은 아직 버블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대공황의 위기를 걱정하는 제가 시장에 대한 전망이 바뀐 이유는 바이든 당선과 블루웨이브로 인해 미국의 금융정책 패러다임이 완전히 전환되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바이러스 변이로 인한 백신 무용론으로 더 많은 돈을 풀 수 있는 MMT 최적의 조건이 형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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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언제 붕괴되느냐?
금리가 오르면서 유동성이 줄어들어야 합니다.
부채가 줄어드는 디레버리징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 시점은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는 시점이 아닙니다. 금리가 올라도 현재와 같이 유동성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과거에도 증시가 계속 상승했습니다. 80년대 말 일본 증시가 그랬고, 90년대 말 미국 증시가 그러했습니다.

하락은 바이러스가 잠잠해지고 경제가 나아질 것 같다는 기대감이 물신 풍길 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할 때, 3월의 하락처럼 한번 더 큰 하락이 올 겁니다.

그렇게 하락한 이후에 수많은 사람들이 작년 3월에 학습된 경험인 V자 반등을 기대하며 투기적인 매수를 시도할 겁니다. 다시한번 전 고점 도달을 시도하다가 실패하면서 대붕괴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헤드앤숄더 패턴이죠. 인간의 심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는 주변에 돈 벌었다는 사람들이 많을 때일 겁니다. 지금은 주변에 그리 많지 않습니다. 투기 광풍이 불려면 주변에 주식으로 돈 많이 벌었다는 사람이 10명 중 5명 이상 나와야 합니다. 그때가 진짜 버블입니다.

버블이 붕괴되면 많은 사람들이 자산을 헐값에 매각하게 되고, 은행이 부채를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서 화폐경제는 무너지게 됩니다. 회복은 매우 느릴 것입니다. 자본주의의 특성상 버블 붕괴는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모되는데, 사람들의 소득이 증가해야만 회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사람은 필요가 없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소득의 증가는 정말 어려운 시기죠. 최근 10년간 한국 국민소득과 기업소득을 비교해보세요. 앞으로는 더 극단적인 상황이 될 겁니다.



거대 금융자본들은 싼값에 모든 자산을 집어삼키기 때문에 대기업 위주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고, 4차 산업혁명은 대기업의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켜주게 됩니다. 게다가 대공황으로 실업자가 급증했으니, 사람은 더 저렴한 인건비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은 걱정마세요. 버블은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버블은 모든 주식이 한번쯤은 게임스탑처럼 오르는 시점이 되어야 합니다. 100명 중 80명이 주식과 부동산에 전 자산을 투기적으로 매수하는 시점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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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버블을 최대한 즐기고 싶습니다.
저는 자산배분 투자자이기에, 어떤 자산군이 급등하면 최초 비중으로 리밸런싱하면서 리스크를 줄여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산배분은 채권과 원자재를 보유하지 않더라도 주식과 현금 단 2가지 자산만 보유하셔도 됩니다.

주식에만 투자하는 분들은 주식과 현금 비율을 7대3 또는 8대2 비율로 유지하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증시가 하락하면 저렴하게 추매할 수 있는 행운이 찾아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락장이 오더라도 마음편하게 투자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리밸런싱은 하루에 8~10프로 이상 급등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시행하는 것이 제게는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적절한 리밸런싱을 통해 자산을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