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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배당농부의 투자일기 - 6월 29일

2020년의 절반이 지나고 어느새 7월의 더운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뜨거운 날씨에도 코로나는 여전히 퍼지고 있다는 사실이 참 슬픕니다...

이번주는 향후 증시 방향에 아주 중요한 기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악재를 살펴보면, 11년만에 꺽인 FED 자산 매입 곡선과 기업 환경에 비우호적인 민주당 바이든의 대선 우세로 인해 증시 하락 압박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4000만명 실업자 구제 대책, 7월 31일로 지원금 종료되어 8월 이후는 실업수당이 없습니다. 8월부터는 소비가 급감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부터 코로나 확산세가 강해지면서 미국 확진자가 1일 4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고, 중국은 미중 무역협상 파기할 것처럼 언론에 보복성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독일은 중국과 손을 잡을 것처럼 미국을 협박하며 주독미군 철수에 항의하고 있으며, 유로화를 기축통화로 만들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FED의 자산매입 밑장빼기입니다. 모든 투자자들의 고민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실물경제가 안좋은 상황에서 FED가 테이퍼링을 진행하게 되면 그동안 유동성 버블, 즉 부채로 쌓아올린 탑은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주 7월 1일 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테이퍼링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물론 여전히 유동성은 넘쳐흐르고 주식이 싸지면 사겠다는 사람들의 심리가 우세한 상태이기에 하락장이 온다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상승동력이 없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달러를 살펴 보겠습니다.
3월 이후 FED의 유동성 폭탄에 부담을 느낀 달러가 유로화에 밀려 그 기세를 잃어가면서 하락을 하다가, FED의 테이퍼링에 의해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환율은 현재 1203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나, 1215원을 넘어서면 경계하셔야 하고, 1220원을 넘어서면 하락장이 왔구나라고 생각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3분기가 시작되면서, 미국증시의 주가와 실물경제의 괴리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과 3분기 예상실적을 통해 증시는 새로운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 동안 격차가 너무 컸다고 하면 주가는 하락할 것이고, 3분기 예상실적이 희망적이라서 이 격차를 극복될 수 있다면 주가는 상승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한국 포트폴리오>
주식 0%
Tiger 미국채10년선물 30%
Tiger 골드선물(H) 25%
현금 45%

<미국 포트폴리오>
미국주식 15%
EDV 25%
IAU 25%
현금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