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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대공황을 대비하되, 버블을 즐기세요

저금리로 인한 버블이 언제 끝날지 아무로 모르지만,
과도한 버블은 결국 꺼질 것임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버블이 터질 시기는 아닙니다.
저는 현 시점이 더 큰 버블을 만들기 위해 잠시 쉬어가는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3분기에는 가계지원금이 소비를 견인했던 2분기와 달리 실적이 줄어든다는 것을 핑계로 쉬어가는 시기가 되리라 봅니다. 코로나는 여전하고 가을이 되면 더 급속히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에 3분기 실적이 좋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죠. 이로 인해 증시는 미국과 한국 모두 박스권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도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적고 내수부양으로 통해 경기부양이 가능한 중국만이 상승세를 타고 갈 것입니다. 그동안 상승세가 주춤했던 중국으로 이미 엄청난 자금들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나스닥이 아니라 상해지수가 글로벌 증시를 견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정부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어서 증시 버블로 인한 부작용을 경계하여 여러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현재 악재는 다음과 같습니다.
올해 초부터 늘어난 실업자와 다 써버린 가계지원금, 8월부터 실업수당의 지급종료(미국)로 인해, 3분기 실적은 1분기와 2분기보다 크게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은행들은 대출제한의 문턱을 높이고 대출액을 줄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기업은 2분기 대비 3분기 실적이 좋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실적 위주의 언택트 기업들은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반도체, 2차전지, 빅데이터, 5G, 바이오, 음식료(간편식) 위주로 계속 흘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최근 언택트 기업이 하락하고 컨택트 기업이 올랐다고 해서 추세가 끝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언택트는 작년 대비 실적이 상승할 것이나, 컨택트는 주가만 회복할 뿐 작년 대비 실적은 회복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컨택트 업종은 실적이 상승할 것이 확실한 업종만 투자해야 합니다.

당분간 증시는 미국의 나스닥(특히, 아마존과 테슬라), 중국 상해지수를 기준점으로 하여 박스권 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9월경 백신 3상 임상 성공소식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버블장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버블시기가 종결되기 전까지 주식은 중국, 미국, 한국 순으로 비중을 두고 투자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버블이 터진 이후에는 중국, 미국 위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한국은 수출위주 산업에 대해서만 투자할 생각입니다. 한국 경제는 망해가고 있고, 원화는 보유하면 손실나는 시기가 오기 때문입니다. 저는 환율 1200 이하에서는 달러를 꾸준히 계속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원화계좌 포트폴리오>
주식 30%
현금 70%

<달러계좌 및 연금저축계좌 포트폴리오>
미국주식 15%
중국주식 10%
채권 25%
금은 25%
현금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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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8월 15일 광복절부터 유튜브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계좌 및 포트폴리오 공개, 자산 리밸런싱 등에 대해 이야기드릴 예정입니다.

계좌는 3가지로 나누어 공개할 예정입니다.
1. 원화계좌 : 한국 주식에만 투자
2. 달러계좌 : 올듀배 투자
3. 연금저축계좌 : 한국식 올듀배 투자

원화계좌는 2천만원, 달러계좌는 5만 달러로 시작하여 자산의 증감을 보며 올듀배 투자를 간접경험하는 스토리를 진행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