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일기

미국채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시장이 달러에 대한 의심을 하고 있는 만큼, 변동성 장세가 조만간 시작될 듯 합니다.

3일만에 금리가 25% 급등


누군가 달러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 미국채, 금, 은을 대량 매도하여 현금화하였습니다. 주식이 많이 떨어지지 않은 이유는 미국 개인투자자의 강한 매수세에 의한 현상으로 보입니다.

FED가 양적완화를 통해 무제한 채권매입과 금리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상황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지금 시장이 의심하고 있다는 것이며 FED가 조만간 수호자로서 등판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이너스 금리수준의 강력한 정책이 아닌 이상 방어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어제 환율전망에 대한 증권사 내부자료를 전달받고 환율에 대한 제 생각은 확고해졌습니다. 환율은 1180이 하방이며, 조만간 남유럽 위기로 인해 유로화 약세시기가 도래할 것입니다. 이미 1주일 전부터 달러인덱스는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스마트 머니의 흐름은 언제나 빠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어제도 국뽕의 극치를 보았습니다.

엄청난 추경으로 끌어올린 경제성장률입니다. 그럼에도 마이너스입니다.
다음 자료를 보시면 확실한 이해가 되실겁니다.

총투자는 늘고, 수출은 줄고.

한국에 지금 돈이 없습니다. 정부 세입도 23조원이나 줄어들었고, 재정적자는 110조원이지만, 수해 복구를 위한 4차 추경은 환율에 큰 타격을 줄 것입니다. 이미 한국채 금리는 오르고 있습니다.



엊그제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는데 1천만원을 5만원권 100장과 1만권권 500장으로 받았습니다. 5만원권 수급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뉴스기사로만 보고 설마 했었는데, 막상 실제로 겪어보니 너무 황당했습니다. 돈을 아무리 뿌려도 돈이 돌지 않고 투자로만 달려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통화승수가 0으로 수렴하고 있습니다. 통화승수가 0으로 수렴하게 되면 유동성 부족으로 3월의 위기가 재현할 확률이 높습니다. 예상보다 위기가 빨리 찾아올까봐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