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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현재 상황을 즐기세요(5.30 공개예정)

2020.3.30 작성한 글입니다.

주말 간 과거 데이터를 분석하고, 수십개의 리포트를 읽으면서 나온 결론은, 당분간 증시는 상승장이 나오겠지만 마지막에는 결국은 폭락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증시의 역사적 고점을 돌파하고 계속 상승세를 탈수록 폭락은 더 극적으로 이루어질 겁니다.

언제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어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코로나는 단지 트리거일 뿐이었고, 소비가 침체되어 실물경제의 위기가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도 우리는 100년 전 1929년 대공황의 재림을 보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엄청난 불황을 만나더라도, 대중은 현실을 부정할 것이다.

 

2018년에 시작된 역금융장세에서의 첫번째 바닥이 3월 중순에 나왔고, 조만간 실물경제가 무너지기 시작하는 역실적장세가 오게되면서 조만간 두번째 바닥이 나타나게 되면 우리는 경험해보지 못한 공포를 맛보게 될 겁니다.
(우라카미의 증시 4계절 참고)

참담한 수준의 2분기 실적으로 나타난 공황을 통해 우리는 100년 전 1929년의 그 공포를 뛰어넘는, 자본주의 종말의 공포를 경험하게 될 겁니다.

FED는 무한한 자금으로 대폭락을 막아보려 애쓸 것입니다. 각국 정부는 돈풀기에 매달려 끝없이 돈을 풀고자 애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늘지 않고 자산버블만 쌓여가고 소비는 침체될 것입니다. FED를 포함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아무리 양적완화를 진행하더라도
금융위기가 아닌 실물경제의 위기 속에서, 수천조 달러에 달하는 각종 금융상품의 붕괴는 막지 못할 것입니다. 물론, 그러한 달러의 몰락 이전에 원화 환율은 1500원을 넘는 모습을 보게 될 겁니다.

그때가 되면 왜 우리가 달러를 모아야 했는지, 금을 모아야 했는지 뼈져리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지금의 인내심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