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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올웨더 배당성장 듀얼모멘텀 전략

배당농부의 올배듀 전략 - 투자원칙3 : 듀얼모멘텀 전략

 오늘은 듀얼모멘텀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투자에 관심많은 분들은 듀얼 모멘텀 전략에 대해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주기적으로 투자대상들의 듀얼 모멘텀(상대모멘텀과 절대모멘텀)을 계량화하고 수치가 높은 대상에 투자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 상대모멘텀 : 투자대상끼리의 모멘텀(상승 또는 하락추세)을 비교하여 투자(아래 그림 1번 동그라미)
- 절대모멘텀 : 투자대상 자체 모멘텀이 플러스인 경우 투자(아래 그림 2번 동그라미)

 

삼성증권의 듀얼모멘텀 전략 설명

 

 

듀얼모멘텀 전략을 접하게 되면 너무 단순하고 당연한 전략이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 전략의 핵심은 처음 투자할 때만 적용하는 전략이 아니라 매달 또는 분기마다 적용해서 투자자산을 로테이션한다는 점입니다. 즉, 정해진 기간 동안 잘 나가는 기업에 투자하면 돈을 번다는 겁니다. (투자가 참 쉽죠?......)

듀얼모멘텀 전략은 일정 자산군(한국 주식시장에서 듀얼모멘텀이 가장 큰 주식에 투자)에 적용할 수도 있고,
주식, 채권, 원자재,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군(여러가지 투자대상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강남부동산에 투자)에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듀얼모멘텀 전략을 통해 매달 상승추세에 있는 글로벌 자산 2가지에 대해 투자금의 10%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10%를 투자하는 이유는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수익과 리스크를 고려해서 듀얼모멘텀 전략을 투자한 돈을 50% 잃더라도, 포트 전체로 보면 최소한 본전은 건진다는 계산때문입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평균적으로 연간 6~10%의 수익이 납니다. 저는 그 6~10%의 수익을 따로 빼내어 알파투자를 하는 겁니다. 듀얼모멘텀에 투자한 돈을 다 날리더라도 포트폴리오의 90%가 베타투자를 통해 돈을 벌어주게 되면 저는 적어도 원금은 지켜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듀얼모멘텀 전략은 승률이 매우 높습니다. 여러분도 지금까지 많은 투자를 해보셨겠지만, 한번 상승추세를 타기 시작하면 계속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식을 잘하는 사람들은 오르는 주식을 사고, 하수는 오르는 주식을 비싸다고 말하며 떨어지는 주식을 삽니다.

저는 90%의 베타투자와 10%의 알파투자를 통해 Low Risk, Medium Return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최근 1년 동안에는 듀얼모멘텀전략이 잘 적용되어서 한달에 3%~6%까지 수익이 났습니다. 연 36~72%의 수익률인데 전체 포트폴리오에는 3.6~7.2%의 추가 수익을 주는 셈입니다. 10%만 달리 투자했을 뿐인데 다른 사람의 올웨더 포트폴리오보다 수익률이 1.5배인 겁니다.

자 그렇다면, 도대체 듀얼모멘텀 계산을 어떻게 하냐고 물으실 수 있는데 엄청 간단합니다. 자산군별로 ETF를 정해두시고 매달 또는 매주마다 최근 12개월 동안, 6개월 동안, 3개월 동안, 1개월 동안의 수익률을 상대모멘텀으로 보고 비교하면 됩니다. ETF가 비교하기 힘드시면 펀드슈퍼마켓 어플에서 투자정보-펀드시장통계를 통해 수익률을 비교하시면 됩니다. 다양한 방식의 상대모멘텀을 계산하는 공식이 있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개념을 이해하고 어떻게 적용할지 스스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배당농부의 듀얼모멘텀 전략에 대한 노하우를 말씀드렸습니다. 연재를 빨리 해야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실천이 쉽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핵심적인 전략 원칙 3가지(배당성장, 올웨더 포트폴리오, 듀얼모멘텀)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다음편에서는 리밸런싱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투자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