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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파도타기와 같습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미국이 돈을 풀면 환율이 내려간다? 미국발 양적완화와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엄청난 달러가 전 세계를 휘젓고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달러가 많아졌으니 달러 약세로 인해 원화가 강세로 전환된다고 말하는 유튜버와 전문가들이 많아졌습니다. 작년에 한참 환율이 내려가면서 1100원 이하로 떨어지니, 심지어 환율이 900원까지 내려간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정말 미국이 돈을 풀면 환율이 내려갈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달러 인덱스가 내려가면서 약달러가 되더라도 환율은 쉽게 내려가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정부가 환율을 통제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달러를 풀수록 수출위주의 국가들은 환율 하락을 막기 위해 화폐를 더 발행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역수지가 줄어들면서 오히려 국내 달러가 부족해지는 최악의 경우의 수를 맞이해야 합니다. ..
지금 어떤 상황인지 아직도 모르시나요? 당신의 월급만 빼고 다 오르고 있습니다. 원래 그랬던 거 가지고 무슨 호들갑이냐고 하실텐데, 어제 8천원에 사먹던 점심이, 6월에는 1만원이 되고, 7월에는 1.5만이 되면 어떨까요? 노동의 가치는 점점 하락하고 있고,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현금은 휴지조각이 되가고 있습니다. 주변에 오르지 않은 자산이 무엇이 있나요? 원자재(구리, 철광석, 알루미늄, 원유, 밀, 옥수수, 목재 등), 식료품, 주식, 부동산, 채권 등 오르지 않은 것을 찾기가 정말 힘듭니다. 아마 최근에 오르지 않은 자산은 금리상승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채권 정도 있을 겁니다. 물가상승을 가장 크게 유발하는 원유도 아직 많이 상승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유가까지 상승하면 모두가 우려하는 비용상승 인플레이션(이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집니다)..
금리인상? 절대 못합니다. 왜? 어제 옐런 재무부장관의 금리인상 발언으로 인해, 금리인상 및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면서 미국 증시는 하락하였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금리인상 정말 할 수 있을까요? 지금 금리인상을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동안 인플레 우려를 일축했던 옐런이 갑자기 금리인상을 이야기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미국 재무부 장관이자 과거 연준의장이었던 그녀는 매우 통찰력이 뛰어난 분이고, 전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정보력을 가진 그녀가 갑자기 태도를 바꾼 이유를 예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힌트를 드리겠습니다. 이제 답을 아셨지요? 금리 인상을 언급하면 달러 강세효과가 발생하고, 달러가 미국으로 회귀하게 됩니다. 옐련은 이것을 노리는 겁니다. 왜? 바이든이 원하는 부양책을 계속 시행하기 위해서는 증세로도 부족해서 미국채를..
옐런, 금리 인상 필요할 수 있다 드디어 인플레이션을 인정했습니다. 엊그제 버크셔 주주총회에서 버핏이 인플레이션이 오고있다고 언급한 파장이 컷나봅니다. 생각보다 금리인상이 너무 빨라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현재 전세계 원자재는 유가를 제외하고 대부분 역대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를 간과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투기세력들이 인플레에 베팅하기 시작하면 그 속도를 Fed도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한 모양입니다. 일단 옐런의 주특기인 "말"로 금리인상 효과를 보려고 할 것입니다. Fed가 금리인상을 한다면, 쓰러지는 기업들은 미 재무부가 지원금을 내주는 조건으로 사전합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도 한계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금리 인상은 하이일드 채권의 금리를 폭등시키게 만들고 금융시장에 엄청난 영..
2022년 대공황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1930년대 대공황이 100년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시작될 예정입니다. 세계경제 흐름을 어느정도 이해하시는 분들은 이 상황이 왜 발생하게 되었는지 잘 아실 겁니다. 문제의 원인은 2008년 금융위기로 줄어든 수요를 늘리기 위한 부채가 과도해지면서, 오히려 이자 부담으로 인해 수요를 더 줄어드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수요를 살리기 위한 양적완화와 재정부양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금리 상승을 유발하여 부채의 이자부담을 폭발적으로 늘리게 된 것입니다. 작년까지는 아무리 돈을 풀어도 물가가 오르지 않았기 떄문에 수요를 늘리기 위해 돈을 계속 풀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처럼 물가가 오르기 시작하면 더이상 쉽게 돈을 풀 수 없습니다. 돈을 풀수록 금리가 오르면서 오히려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입..
신흥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이유 글로벌 주요 신흥국인 러시아, 브라질, 터키, 기준금리 인상하고, 중국은 긴축을 시작한 반면에, 미국은 12년만에 역대 최대 경상수지 적자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신흥국이 돈을 많이 풀어서 힘들어지고 있는 걸까요? 무분별한 돈풀기로 인한 악영향인 걸까요? 정답은 신흥국 탓이 아니라, 미국에서 바이든이 풀고 있는 달러때문입니다. 미국이 양적완화로 풀린 엄청난 달러를 수출하고 있고,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미국이 아니라 수출위주의 국가들에게서 나타난다는 뜻입니다.즉,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수출하고 있는 겁니다. 기축통화의 힘이란 참 무섭습니다. 달러는 아무리 찍어내도 그 가치가 쉽게 줄어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MMT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이죠. (사실 무한정 풀기는 불가능합니다. 달러..
이제 미국발 긴축이 시작되나? 이번 FOMC에서 파월 의장은 치솟는 미국채 금리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응책도 내놓지 않으면서 시장은 크게 실망했습니다. 채권 금리는 10년물 기준 1.75%까지 오르기도 했었죠. 게다가 Fed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시행했던 SLR(보완적 레버리지 비율, 미국채를 현금으로 인정하여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에 포함시켜주는 제도)을 연장하지 않고, 오히려 3월말부로 종료시켜버렸습니다. 종료되면 은행들은 자기자본비율을 확보하기 위해 5천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도해야 합니다. 이렇게 시장에 악영향을 끼치는 방안을 내놓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Fed는 인플레이션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티는 안내고 있지만 금리가 오르는 것보다 인플레이션이 두려울 겁니다. 버블이 생기면 기준금리 인상이 빨라져야 하거든요. 근데 지금 실업률..